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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치료

주치의선생님과 약 용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지금 먹고있던 약이 최소량이기도했고 나 스스로가 약의 필요성을 절감했어서 말씀하시자마자 동의했다. 오늘부터 저녁에 2알씩 복용하는데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진다. 긴장이 풀리는 느낌? 아...혹시 졸려서 그런가? 불면증때문에 힘들었던 건가... 내일은 편도선치료를 받으러 갈 생각인데 이렇게 상태가 좋다면 안가도 되지않을까한다. 면역질환은 여러모로 고생이다. 나는 내 몸과 마음이 힘들고, 주변사람에겐 잔병투정으로 보일뿐이라 응석 받아주는 입장에서 또 피곤하고, 한번 낫고 재발하지않는 게 아니라서 수시로 아프고, 바쁠땐 특히 더 아프고, 병원비는 병원비대로 나가고. 예약이 많아서 시간맞추기가 힘들단 점만 빼면 병원가는게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나에게 필요했던 휴식은 그저 누워서 책보고 밥먹는게 아니라 의사에게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었다. =)

사진은 그냥 블로거 이효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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