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 에밀

나는 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때 내 의견에 권위를 내세우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으며, 거기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부여하여 당신이 그것을 검토하고 판단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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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항상 나에게 실용적인 제안을 하라고 말하곤한다. 그것은 이미 그들이 실행하고 있는 일을 다시 제안하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최소한 그것은 현재의 좋지 않은 방법에 있어서의 어떤 개선된 방법을 제안하라는 모순된 말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면에서 내 제안보다도 오히려 공상적이다. 이와 같이 잘못된 결합에 있어서는 좋은 것만이 퇴색될 뿐, 나쁜 것은 조금도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불완전한 개선 방안오라면 차라리 현재의 방식을 정확하게 이행하는 것이 낫다. 오히려 그것이 모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실용적인 제안을 하라는 것은 결국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제안하라는 것과 같은 말이다. 나는 내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에 의해서 움직일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서문중에서(출판사 미네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