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shell

effect, infected, real/un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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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시공감각과 지각 운동감각 등 모든 현실 요소를 완벽하게 재현시킨 가상게임이 현실을 압도하게 되고,그로인해 불운한 사건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20세기말의 전형적 디스토피아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매크릭스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 그렇지만 미래 사회를 보여주는 방식이나 영화 기저에 낄린 미래관에 대해선 여러모로 차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다층구조는 새로운 듯하면서도 안새로웠는데, 인셉션에서 의식의 층위를 나누는데에 워낙 성공해서 익시스텐즈가 더 옛날영화임을 감안해야했다.

+돌연변이 생물의 장기와 신경을 추출하여 생물적 게임패드(pad)를 제작한다는 아이디어가 새로웠다. 뼈와 치아를 이용한 총 제작도 참신했고.

앞으로 가상현실이 더 일상화될 것이기에 디지털와 인간 간의 비현실성/현실성 논의가 많이 될 필요가 있다. 과학의 발전, 새 디지털기기의 출현은 쏟아지는 강물이 되었다. 무한히 뻗어나가는 강물의 흐름을 바꾸려기보단 어떻게 하면 잘 쓸까에 초점이 맞춰져야한다. 무조건 기계를 단절시킨다고 현싱성을 갖추는게 아니다. 영화처럼 가상(증강현실까지)과 현실이 공존하는 시대가 현실에만 마무르는 것은 여주인공 말대로 "반쪽짜리 세상만 보고 사는" 짓이 된다. 인셉션에서 주인공이 추를 돌리는 장면처럼, 이미 육체가 정신과 분리 된 이상, 정신이 현실의 영역에 있을때 제기능을 하도록 가상현실이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을 최대한 기능하게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