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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읽어 볼 만한 심리학 책(+니체)

1. 프로파간다



괴벨스가 탐독하고 촘스키가 극찬한 선전과 홍보의 고전

심리학자 프로이트의 조카이자 'PR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대표작으로, 자본주의 민주 국가에서 탄생한 선전(propaganda)의 의미와 역할을 소개한다. 저자는 선전의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면서 정치, 경제, 교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전을 활용하는 방법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통치 수단으로서의 선전'과 'PR 산업으로서의 선전'을 구분하여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중의 관행과 의견을 의식과 지성을 발휘해 조작하는 '보이지 않는 매커니즘'과 특정 생각이나 제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할 때 그러한 매커니즘을 어떻게 조작해야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살펴 본다. 버네이스는 이러한 매커니즘을 조작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국가의 권력을 진정으로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정부'라고 말하면서 소수의 엘리트에 의한 지배가 필연적이라고 보고 그 지배 수단인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이 책을 열렬히 탐독한 히틀러의 선전장관 괴벨스는 유대인 학살과 전쟁을 위해 독일 국민을 선동하는 데에 버네이스의 PR기술을 마음껏 악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이 책은 20세기의 정치적 선전이 전체주의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의 자유로운 민주주의의 심장에서 탄생했음을 말해준다. 선전과 홍보(PR)의 고전이자 베스트셀러로 80여 년간 읽혀온 이 책은 미디어가 고도로 발달하고 거대 기업이 지배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를 밝혀주는 책이 될 것이다.



2. 프로이트의 의자



일생에 한 번, 마음의 의자에 눕다

‘정신분석 공부’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놓은 에세이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지도가 한눈에 보인다. 평소에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떤 자극을 받으면 떠오르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은 ‘전의식’에 산다. 평소에는 엄두도 못 내다가 술기운에 고백하는 금지된 사랑은 ‘무의식’에 살고 있다. 유머를 잘하는 사람은 사실은 자신의 ‘공격성’을 바꿔 표현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에게는 남에게 잔인하게 대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숨어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정신분석의 기본 개념들을 지도 삼아 일상에서 우리가 매일 같이 접하는 마음의 고민들과 함께 읽어간다. 

이런 정신분석 이야기가 즐거운 이유는, 우리가 겪고 있는 불편한 마음이 ‘버려야 할 것’, ‘잘못된 것’이 아니라 ‘내가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친구’로 이해하게 하기 때문이다. 불안, 우울, 분노, 공포, 시기심, 열등감과 같은 감정들은 '나쁘고 고쳐야 할 것‘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위험을 신호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가 다루는 이야기가 여느 심리 카운슬링과 다른 것은 자신의 무의식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이해하고, 자신이 가진 부정적인 측면을 감싸 안게 한다는 것이다.





3. 관계의 본심



우리는 누구에게 끌리고, 누구를 거부하는가?

이 책의 저자인 스탠퍼드 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클리포드 나스는 세상(의 인간관계)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음을 입증한다. 저자는 27가지 실험을 통해 우리가 관계에서 겪는 어려운 상황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행동심리학·인지과학적 지식을 동원해 인간관계에 담긴 의미를 해석해 우리에게 행동 지침을 제시해준다.

칭찬과 비판, 성격, 팀 빌딩, 감정, 설득 등 인간관계의 범주를 다섯 가지로 나누고 또 18개의 키워드를 뽑아 '겸손의 미덕'이나 '긍정의 힘' 등 우리가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통념들을 검증하여 인간관계가 어떤 원초적인 감정들로 움직이는가를 밝히고,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을 알려준다.




4. 설득의 심리학



"왜 나는 그렇게나 쉽게 승낙해버리는 걸까?" 누구나 성급하게 승낙해놓고, 필요 없는 물건을 사놓고 후회한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승낙을 끌어냈던 바로 그 기술의 원리를 당신이 터득한다면 불필요한 설득을 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필요한 승낙을 쉽게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상호성, 일관성, 사회적 증거, 호감, 권위, 희귀성'이라는 인간의 6가지 심리적 법칙을 통해 제시하는 설득의 세계.

프롤로그 설득 심리학으로의 초대
필요없는 물건을 사게 되는 이유
무의식적인 의사결정의 장단점
의사결정 원리를 악용하는 불로소득자들
인간심리를 공략하는 '허허실실법'

설득의 법칙 1 상호성의 법칙
상호성의 비밀
상호성의 속임수
상호성을 이용한 일보 후퇴, 이보 전진 전략
상호성의 법칙에 대항하는 자기 방어 전략

설득의 법칙 2 일관성의 법칙
기계화된 일관성의 함정
개입과 일관성의 심리전
작은 약속부터 시작하는 문전 걸치기 기법
미군 조종에 성공한 중공군의 세뇌 프로그램
자녀교육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
일관성의 근거를 만드는 미끼 기법
일관성의 법칙에 대항하는 자기 방어 전략

설득의 법칙 3 사회적 증거의 법칙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가짜 웃음을 들려주는 이유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
'다수의 무지'가 불러온 길거리 살인사건
유사성의 영향력
사회적 증거의 법칙에 대항하는 자기 방어 전략

설득의 법칙 4 호감의 법칙
호감의 법칙을 이용한 판매전략
호감의 원천
호감의 법칙을 활용한 집단간의 갈등 극복
연상 작용의 엇갈리는 명암
호감의 법칙에 대항
..




5. 스눕



당신의 물건이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척 보면 아는 '통찰의 예술'


지난 10년 동안 인간이 어떻게 숨겨진 자신의 내면을 외부로 투영 또는 감추려 하는지에 관해 연구하고, 기발하고 독특한 연구 성과로 전미 심리학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저자인 샘 고슬링 박사가 쓴 개인과 관련된 장소, 물건 등을 통해 개인의 성향이나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로 소개하는 책이다. 사소한 물건들을 해석해 그것들의 주인이 외향적인지 내성적인지, 친절한지 깐깐한지, 성실한지 나태한지, 의지가 강한지 약한지 즉, 주인의 성격을 파악해내는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침실과 사무실을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MP3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하며, 개인 블로그를 엿보는 일련의 연구를 통해, 소지품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실을 알아낼 수 있는지 검증해냈다. 이 연구 성과는 EBS 다큐프라임「당신의 성격」 편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되는 등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 

상대의 성격을 꿰뚫어보고 싶다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다. 상대의 지적 수준, 취향, 성향 등을 미리 알면 보다 원활히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역으로 활용하면 상대가 나를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 로 보게 할 수도 있다. 독창적인 연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사람을 꿰뚫는 예리한 안목을 키워줄 것이다.




6. 우리는 어떻게 설득당하는가



말보다 강력한 설득의 비밀!

고도로 훈련된 스파이와 지능범죄자를 상대하며 포커페이스에 가려진 진심을 꿰뚫는 능력으로 FBI 내에서 ‘인간 거짓말탐지기’로 불렸던 저자는, 30년에 걸친 인간 행동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 최고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FBI에서 터득한 기술과 은퇴 후 ‘포춘 500대 기업’에서 컨설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이 책에서 비언어적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설득당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비언어는 표정, 목소리 톤, 자세, 동작, 신체접촉, 옷차림, 건물의 매력 등 보디랭귀지보다 훨씬 더 다양한 것들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비언어를 통해 설득당하는 경우를 행동, 외모, 분위기, 감정 등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또한 이를 통해 유창한 말솜씨를 뛰어넘어 한 차원 높은 방식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실질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7. 가끔은 제정신



착각하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당신과 우리, 한국사회에 추천한다!
우리가 언제, 어떻게, 왜 착각에 빠지는지 적나라하게 밝힌 책 


“당신은 평균 이상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이 질문에 과연 뭐라고 답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남들보다 머리도 좋고 심성도 착하다고, 즉 ‘평균 이상’이라고 답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평균 이상이라면 대체 평균 아래에는 누가 존재할까? 혹시 우리 모두 ‘내가 평균보다 낫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왜 다들 나만 보는 거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신을 주목하지 않는다. 만일 그렇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당신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인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는 ‘착각’은 인간이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인간은 애초부터 착각할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라고 말한다. 나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는 착각,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그 사람과 친하다는 착각, 우리는 하나라는 착각, 나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다는 착각, 내가 나서야 일이 된다는 착각, 그리고 나는 착각하지 않는다는 착각… 세상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착각하고 있는 수많은 착각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언제 착각에 빠지는지, 당신 앞의 그 사람은 왜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하는지, 나아가 착각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착각의 실체’를 아찔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8.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이 책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와 같이 인간 심리와 본성에 관한 가설과 이론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20세기 천재적인 심리학자와 정신 의학자들의 위대한 심리실험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10가지 실험을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어떤 현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질문하면서 동시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인간의 행동은 보상과 처벌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스키너의 행동주의가 습관에 의해 움직이는 쥐들의 신경적 상관물을 연구하는 오늘날의 신경생리학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의 식이다. 

저자는 실험자와의 인터뷰와 개인적인 체험이 살아있는 생생한 서술 방식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실험의 탄생 배경과 맥락, 함축적 의미까지를 소개하고 있다.





9.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상처보다 깊은 마음의 상처 트라우마!
숨겨진 내면의 상처 읽기와 치유하기


국내의 대표적인 트라우마 연구자 김준기 박사의 심리 에세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트라우마의 본질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이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람보’, ‘밀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포레스트 검프’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 24편을 통해 트라우마의 원인, 증상, 치유의 관점에서 영화 속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해결책 또한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트라우마의 치료책과 예방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영화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포레스트 검프’ 등.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트라우마로 인해 삶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에게 세상과 인생이 쓰레기통이라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살아가지 말고 내 삶이 초콜릿 박스일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삶에 좋은 일, 즐거운 일, 웃을 일, 행복했던 일, 뭔가를 성취해 자신감을 느꼈던 일, 누군가와 함께 친밀감과 사랑을 나눈 일, 평온하고 안정감을 느꼈던 순간 등등과 같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였던 때를 인식하면서 살라는 주문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소통이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본 저자는 관계 속 교감 이상의 치유책은 없다고 단언한다. 트라우마를 함께 겪고 있는 두 사람이 같이 아파해주면서 공감하는 동안 트라우마는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대중들이 좋아하는 영화 24편을 통해서 트라우마의 원인, 증상, 해결책 등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그 속에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영화 주인공과 정말 흡사한 실제 환자들의 치료 경험담과 통찰을 담아 마음의 병인 트라우마에 대한 좀 더 속 깊은 이해를 돕는다.



PART 1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비극의 정점에서 멈춘 기억, 트라우마 

1. 인간의 삶 속에 숨어 있는 덫, 트라우마 : 레인 오버 미
2. 현실을 옥죄는 반복되는 악몽,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 : 밀양

PART 2 트라우마의 원인 
인간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1. 아주 사소한 일상사도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된다 : 붕대 클럽
2. 무관심과 방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트라우마 :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3. 사고, 죄, 질병, 예기치 못한 트라우마의 희생자들 : 21그램 
4. 상처를 위로하며 트라우마를 함께 극복하다 : 위 아 마셜
5. 실연의 상처는 가장 큰 트라우마 : 라비앙 로즈
6. 불치병에 걸린 트라우마 환자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인가? : 씨 인사이드
7. 아버지라는 이름의 트라우마 : 샤인

PART 3 트라우마의 증상 
무기력, 무감각, 자기 부정에서 해리 장애까지 

1. 성폭행 후유증으로 무기력하게 변해버린 일상 : 여자, 정혜
2. 트라우마는 사람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 브레이브 원
3.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형, 전쟁 공포증 : 람보 
4. 어린 시절의 선택 하나가 인생 전체를 바꿀 수도 있다 : 미스틱 리버
5. 트라우마를 피하는 무의식의 발버둥, 기억상실 : 나비효과

PART 4 트라우마 공화국, 대한민국 
혈연과 지연을 배경으로 형성된 공동체 트라우마의 역사 

1. 대한민국을 괴롭히는 일본이라는 트라우마 : 박치기
2. 대한민국 남자들이 겪는 군대라는 트라우마 : 용서받지 못한 자 
3. 부실 공화국, 빨리빨리 문화가 만들어낸 트라우마 : 가을로

PART 5 트라우마의 치료
사건의 재구성, 정면 도전을 통해 치유의 첫발을 내딛다 

1. 긍정적인 경험과 긍정적 사고의 힘 : 포레스트 검프
2.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외침의 힘 : 굿 윌 헌팅
3. 상담 치료보다 중요한 가족 간의 소통 : 아들의 방
4. 관계 속 교감 이상의 트라우마 치료제는 없다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5. 트라우마를 받을지언정 삶은 멈출 수 없다 : 미스 리틀 선샤인
6. 예술을 통해 승화된 상처받은 영혼들 : 포 미니츠
7. 진실한 고백으로 부끄러운 과거를 수용하다 : 휴먼 스테인






10.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지 못해 항상 불안해하며 그렇기에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책은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명한 심리학자 가토 다이조가 현대인이 고민하는 존재에 대한 불안감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억압된 의존성’을 토대로 설명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모두 60개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유아적 의존욕구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1 인간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01 왜 사람은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는가
02 타인의 호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03 주위의 기대에 얽매이면 진정한 자신이 억압 받는다
04 사랑해야 할 사람과 미워해야 할 사람
05 고지식한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한다
06 항상 남에게 비난을 받는 느낌이 드는 이유
07 정의와 도덕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공격
08 헌신적 태도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2 ‘유아적 의존욕구’에서 문제는 비롯된다
09 집착이 강한 사람은 유아적 의존욕구를 억누르고 있다
10 남의 호의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이유
11 성취감과 불안감
12 해방된 성(性)에 떨고 있는 현대인
13 대리 욕구충족은 초조함을 더할 뿐이다
14 규범의식이 강한 사람은 살아가기 힘들다
15 누구나 주관적인 자기평가를 갖고 있다
16 방어적일수록 ‘사랑’ 을 내세운다
17 의존욕구를 자각하라
18 마음의 모순은 유아적 욕구에서 시작된다

3 자기 본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데서 불안은 시작된다
19 마음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20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이유
21 일그러진 책임감
22 어른 사이에도 존재하는 ‘아이와 어른’의 관계
23 유아성이 남아 있는 어른은 요구가 많다
24 ‘화목하고 원만한 가정’의 비극
25 부정하고 또 부정해도 마음에 남는 한마디
26 거짓 도덕이나 규범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4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다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라
27 사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하는 사람
28 유아적 욕구와 노이로제
29 가족의 마음을 좀먹는 노이로제 가장(家長)
30 상처받기 쉬운 사람은 자기평가에 인색하다
31 귀가 시간을 물으면 언짢아하는 남편
32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어머니는 최악이다
33 남자를 성(性)불능으로 만드는 여자
34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의존성이 인간관계를 결정한다

5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능력
35 까닭 없이 화가 나는 이유
36 솔직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
37 자신감은 어디에서 생기는가
38 자기 본연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39 사랑받는다는 것의 의미
40 편애하고 편애 받는 공생 관계
41 공생 관계를 구별하는 법
42 진실한 사랑은 간접적으로 나타난다
43 어머니의 진정한 배려와 자기만족 배려
44 공생적인 부모 자식 관계에서는 부모의 욕구가 우선한다
45 성숙하지 못한 남자는 연인에게 어머니의 애정을 바란다
46 남자에게 잘 넘어가는 여성의 심리

6 자연스러운 감정이 당신을 되살린다
47 왜 자연스러운 감정을 억압하는가
48 ‘만족’이라는 이름의 스트레스
49 돈을 버는 행위는 천한 일인가
50 괴로울 때 괴롭다고 느낄 수 없다면
51 무기력은 인생의 가장 위험한 징후다
52 훌륭한 자신, 사랑받는 자신의 이미지를 버려라

7 모든 일은 자신을 소중히 하는 데서 시작된다
53 부모를 벗어난다는 의미
54 적극적인 삶의 감정을 키우기 위해
55 남은 남일 뿐, 당신에게 상처 줄 힘 따위는 없다
56 남과 같이 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57 상대의 호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58 왜 남의 눈을 신경 쓰는가
59 부끄럼을 잘 타는 사람, 자만심이 강한 사람
60 자신을 관대하게 대하라






11. 받아들임



어떻게 해야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틱낫한 스님과 혜민 스님이 추천한 ‘나를 사랑하는 법’

“나는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야!” “나는 정말 사랑받고 있을까?” 일이 실패로 돌아갔거나 외로움이 밀려들 때 우리는 흔히 이런 생각에 빠져든다. 이런 자책과 의심을 붓다는 “두 번째 화살”이라 부르며, 이 화살을 맞지 않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 했다. 임상심리와 명상 두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방법으로 ‘근본적 수용(radical acceptance)’ 훈련을 제시한다. 근본적 수용이란 마음챙김 명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명확히 보고, 본 것을 자비로 감싸 안는 것을 일컫는다. 근본적 수용의 자세로 살아간다면,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거나 고통 속에서 허우적대는 걸 멈추고, ‘지금 이 순간’ 속에서 행복할 수 있다. 이 책은 근본적 수용이 우리 삶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상담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누구든 겪었을 법한 보편적인 사례들이 소개되기 때문에, 독자들은 얘기 속 주인공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자기 자신의 상처를 만나고, 그 상처가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나는 쓸모없는 존재”라는 인식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과 경쟁에 지친 우리가 진정한 ‘나’를 찾아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12. 천 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



지금, 꼭 읽어야만 하는 정신과 전문의의 마음 처방전!

『굿바이, 게으름』으로 대한민국 20만 독자들의 마음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이 전하는 불안함과 외로움, 삶의 고단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유 에세이. 공동체의 안전망이 부재하고, 극단적인 개인주의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점점 약해져 가는 요즘,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이런 각박한 사회 현실은 지금 이대로는 불안하다는 마음, 남들보다 뒤처져서는 안 되며 어떻게든 나를 증명해보여야 한다는 강박감, 다른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비교로 인한 열등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 해주는 방법으로 ‘수용력(받아들임)’에 주목한다. 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고, 나의 마음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부정적이고 불쾌한 감정에 휩쓸려 마음을 피폐하게 방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내가 처한 현실과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 경험들은 삶은 더욱 성장시키는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사람의 감정과 표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오해 없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조언한다.

“살아가는 동안 자신과 친해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나는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입니다. 부정의 대상이 아니라 수용의 대상입니다. 나를 받아들이게 될 때, 나는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비로소 나의 전 존재와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중에서

“우리는 자기사랑을 계속 미룹니다. 내가 원하는 조건이 채워져야만 그때가 되어서야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려 합니다.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는 순간, 더 이상의 발전은 없고 제자리걸음만 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것은 비난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의 자원을 발휘할 가장 큰 원동력이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중에서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시 말해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물지 않은 마음의 상처란 고통이 컸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고통을 경험하지 않으려 했거나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태연한 척하지만 상처 많은 당신에게」 중에서

“인간의 감정은 그것을 인정하거나 공감하지 않을 때는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 머물지만, 반대로 이를 자신의 감정으로 인정하거나 차분히 바라보게 되면 그 감정이 저절로 변화되고 해소됩니다. 불쾌한 감정이나 보기 싫은 마음이 머물러 갈 수 있도록 마음의 공간을 내어주세요. 감정은 원래 그 속성상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되면서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감정은 그 목적상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해 존재함을 기억하세요.”
---「태연한 척하지만 상처 많은 당신에게」 중에서


13. 니체의 말


위대한 철학자의 한마디 
시대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통찰력 


짧은 경구와 산문체의 글 토막에서도 나타나는 니체의 명문장을 담았다. 100년도 지난 인물의 글에서 아직까지도 현대의 우리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건 니체의 시대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통찰력 때문일 것이다. 번역을 뛰어넘는 번역을 보여주며 저자 사라토리 하루히코는 니체의 명언 가운데 우리 현대인의 이성과 감성을 흔들며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때로는 매서운 질타가 되는 백미만 꼽아 이 책을 엮었다. 

이미 일본에서 70만부 판매 실적을 내고 있는 중인 이 책은 다른 철학자들과는 달리 긴 장문의 철학서보다 단편과 짧은 산문체로 엮은 글을 많이 썼던 니체만의 강력한 매력을 담뿍 느끼게 한다. 니체의 짧은 문장 속에는 현대인의 고민들에 대한 통찰과 의미가 담겨져 있어 당신 스스로의 이성으로 사고한다는 생생한 체험을 통해 글을 읽으며 스스로 자극과 영감을 받은 것에 대해 흥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002 자신에 대한 평판 따위는 신경 쓰지 마라
누구든 자신에 대한 타인의 생각을 알고 싶어 한다. 자신을 좋게 떠올려 주기를 바라고, 조금은 훌륭하다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중요한 인간의 부류에 포함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평판에만 지나치게 신경 써서 남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항상 옳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평가를 받는 경우보다, 그것과 완전히 상반된 평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평판이나 평가 따위에 지나치게 신경 써서 괜한 분노나 원망을 가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 같은 일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실은 미움을 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장이다, 사장이다, 선생이다 라고 불리는 것에 일종의 쾌감과 안심을 맛보는 인간으로 전락하게 될지 모른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p22 'Ⅰ자신에 대하여' 중에서


1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의 하나로 나온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인문서도 철학서도 아닌, 시에 해당하는 분류로 갈라 놓았다. 시의 화자가 갖는 성격을, 방랑하며 노래하는 시인이었음을 다시 한 번 인지한 것이다. 원문에 가장 가깝게 번역하고, 니체에 관한 현란한 해석들로 독자들에게 하나의 정본을 마련해 주고자 하였다. 

은둔자였던 그가 새로운 세계의 새로운 인간을 위한 새로운 원칙을 갖기 위해 산에서 내려와 시장과 군중 속으로 들어가 "신은 죽었다"고 외치며 인간의 내면에 있는 그 모든 '사막'을 목격하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 왕들과 거머리와 마술사 등을 만나 축제를 벌이고 새로운 아침을 맞는 이야기.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을 포함해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이라는 제목아래 제1부 방랑자 차라투스트라의 출발, 2부 미래의 인간인 '초인'을 찾아가는 여정, 3부 '영원회귀'의 오솔길을 거리는 차라투스트라의 고난, 4부 걷고 뛰고 춤추는 독자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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